경상도식 빨간 소고기무국 레시피 🥣🫧
제가 25살에 서울 올라와서 제일 놀랐던 건,
이 소고기무국이 경상도 음식이라는 사실!
전 무국은 당연히 빨간색인 줄 알았거든요.. ㅎㅎ
부산분들은 아시죠, 이거 진짜 맛있는 거 🥹
아빠 집밥 중에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
바로 이 얼큰한 무국이에요 👨🏻
부산 내려갈 때마다 꼭 한솥 끓여주시는데
그 냄새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해지고 든든해져요
작년에 아빠에게 레시피를 전수받은 뒤로는
신혼집에서 직접 끓여 남편이랑 나눠 먹고 있어요
요즘 이 무국 레시피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번에 또 이렇게 영상으로 담아봤어요 🤎
보글보글 끓는 냄새만 맡아도
친정 부산에 다녀온 기분이 드는 그런 맛!
어릴 때부터 먹던 거라 더 소중한 레시피예요
아빠는 늘 대용량으로 끓이시는데
여러분 편하게 따라하시라고
4인분 양으로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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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약 4인분, 스푼은 밥수저로 듬뿍)
무 하얀 부분 250g, 국간장 2큰술
소고기 (부드러운 구이용 사용, 국거리 가능) 200g
참기름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마늘 1.5큰술, 고춧가루 2.5큰술
물 or 멸치육수 1.3L (코인육수 가능)
뿌리 제거한 콩나물 200g (통통한 찜용 콩나물 추천)
데친 고사리 170g (선택) , 대파 150g
소금 1큰술 (취향껏 추가), 멸치액젓 0.5~1큰술, 참치액 2큰술
순후추 넉넉히, 다시다 조금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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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의 꿀팁
■ 초반에 고춧가루를 잘 볶아야 둥둥 떠다니지 않고 맛있어
■ 대파를 많~이 넣어야 시원하고 단 맛이 나
■ 콩나물은 어느 정도 두께감이 있어야 씹는 맛이 있어
■ 다시다는 선택! 넣지 않아도 깔끔하고 맛있는데
사먹는 맛에 익숙하거나 뭔가 부족하다 싶을 때
다시다 조금만 넣으면 감칠맛이 날거야
■ 미역국처럼 다음날 데워먹으면 더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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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방법
1️⃣ 재료 준비하기
➊ 무는 껍질을 벗겨 삐지고 (연필 깎듯이 돌려 썰기)
국간장을 넣어 15분간 절여요
⭐️ 무가 안 부서지고, 더 맛있다고 하셨어요!
➋ 콩나물은 뿌리를 다듬고 (선택)
대파는 반으로 갈라 4cm로 잘라요
소고기는 국거리 크기로 썰고
고사리는 사전에 데치고 독소빼는 작업 필수!
고사리는 꼭 안 넣어도 되고
네이버에 고사리 독소빼는 법
검색하면 자세히 나올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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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고기무국 끓이기
➊ 냄비에 참기름, 소고기, 다진마늘, 맛술 넣고
[중약불]에서 가볍게 볶아요
➋ 국간장에 절인 무, 고춧가루를 넣고
[중약불]에서 5분간 무가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요
➌ 콩나물, 물 넣고 [강불]로 올린 후 팔팔 끓으면
[중불]로 낮추고 10분~15분간 끓여요
➍ 대파 듬뿍, 멸치액젓, 참치액, 소금 넣고
15분~20분간 팔팔 끓이다
순후추 넉넉히 넣으면 완성!
⭐️ 다시다는 취향껏 추가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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