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쪼께리는 밀라노 북쪽 산악 지역,
발텔리나 계곡의 향토 음식인데요.
밀라노 사람들이 주말에 등산가는 곳이라
그 지역 놀러가면 피쪼께리를 꼭 먹어요.
그래서 밀라노 사람들은 거의 다 아는데
다른 지역 사람들은 이 요리를 거의 몰라요.
한국에서 만들기 쉽지 않았는데요.
처음에 그냥 메밀가루로 만들었는데
그냥 하얀색에 식감도 맛도 달랐어요.
근데 통메밀가루로 만드니까 거의 똑같았어요!
(네이버 쌀아지매 통메밀가루 추천😍)
전통 레시피는 밀대로 얇게 밀고
칼로 자르는거라 손으로 할 수 있는데,
전 많이 만들고 싶어서 파스타 머신 썼어요.
찰흙같은 느낌이라 밀대로도 쉽게 할 수 있구요.
원래 사보이 양배추를 쓰는데
한국 배추로 대신 만들어봤고,
치즈는 발텔리나 로컬 치즈가 필요한데
이거 못 구하니까 이마트에서 파는
프랑스 치즈 써봤는데 맛이 좋았어요!
모짜렐라나 크림치즈...추천하지 않아요.
3개 다 못쓰면 하나만 써도 나쁘지 않아요.
레시피는 영상에 담기에 너무 길어서
자세하게 밑에 써놨으니 읽어보세요☺️
[RECIPE]
통메밀가루 200g
밀가루 50g +@
물 135g
감자 250g
배추 200g
3가지 치즈 100g
(꽁떼/에멘탈/고다)
파마산 많이
버터 75g
마늘 3쪽
소금
※ 쌀아지매 통메밀가루 구매
[메밀파스타]
- 통메밀가루, 밀가루, 물 넣고 반죽해요.
- 밀가루 뿌려서 밀대로 얇게 펴요.
- 손가락 하나 길이 정도로 잘라요.
[피쪼께리]
- 감자/배추는 한입 크기로 잘라요 (너무 크지 않게)
- 치즈는 얇게 썰어요 (잔열로 녹일거라 얇아야 돼요)
- 끓는 물에 소금간하고, 감자를 부드럽게 삶아요.
- 감자가 익으면, 메밀파스타 넣고 충분히 삶아요.
- 배추를 넣고 약간 아삭하게 살짝 익혀요.
- 그 사이 버터는 마늘과 함께 노릇노릇 녹여주세요.
- 큰 그릇에 [내용물->치즈->파마산]을 3층으로 쌓아요.
- 뜨거운 버터를 위에 부어주세요. (마늘X)
- 뚜껑을 꽉 닫아서 5분 정도 기다려요.
- 주걱으로 잘 섞어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