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 낳았는데, 미역국 한 번 못 얻어먹었어요.
임신 중에도, 출산 후에도,
엄마 음식 한 번 못 먹었어요.
엄마는 늘 바쁘셨고,
저도 그냥 그렇게 지나쳐왔죠.
그런 제게,
시어머님이 솥째로 끓여다 주신 미역국은
처음 받아본 ‘엄마 밥상’ 같았어요.
야들야들하고,
속까지 편안한 그 한 그릇.
어머님이 그러셨어요.
“산모 미역국은 보약처럼 먹어야 해.
고기랑 미역 볶으면 안 돼.”
그 말을 듣고,
처음으로 ‘참기름 없이’
‘삶은 고기와 부드러운 미역’으로
정성껏 끓여봤어요.
🥣 제 미역국 레시피는
• 양식 1년산 미역 사용
→ 심지가 얇아 부드럽고 야들야들합니다.
• 사태 부위 소고기 삶아서
→ 핏물 빼는 동안 근막 손질, 삶은 뒤 썰어 넣어요.
• 양파껍질 넣고 육수 우려내기
→ 항산화 성분 퀘르세틴 추가.
• 참기름은 사용하지 않고,
→ 원하면 마지막에 살짝만 추가.
✔️ 미역은 불리지 않고 간단히 씻어 바로 사용합니다.
✔️ 멸치액젓 소금으로 깔끔하게 간을 맞춥니다.
✅ 제 미역국의 영양학적 이점 3가지
1. 참기름 없이 끓여 고온 발암물질(벤조피렌) 걱정 없는 국물
2. 양파껍질 육수로 퀘르세틴 자연 추가
3. 저지방 고단백 사태 고기 사용으로 속 편하고 영양가 높게
🌿 재료 선정 포인트: 미역에 대하여
• 1년산 양식 미역은 심지가 얇고 부드러워,
오래 끓여도 질기지 않고
국물 맛이 깔끔하고 깊습니다.
(※ 어린 미역은 일반적으로 섬유질이 부드럽고, 미네랄 함량도 풍부합니다.)
미역국 하나에도,
이렇게 많은 진심이 담길 수 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어요.
혹시, 제 미역국 레시피에서
이상한 점 3가지 찾으셨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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