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만들어 처음 맛본 과자
사진 보고 만들어 처음 맛본 과자들이 꽤 많아요.
휘낭시에도, 호두파이도…
생각해보면 둘 다 제가 만든 걸로 **‘최초 시식’**을 했더라구요.
“원래 이런 맛이야?? 너무 맛있다…”
감탄하면서 와구와구 먹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오늘의 과자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만들어 처음 맛보는 과자!
아이 키우고 일하며 얼마나 많이 다니고,
또 얼마나 다양하게 먹어봤겠어요.
궁금한 건 많고, 시간도 돈도 부족했던 저는…
그야말로 **‘인터넷과 책으로 자란 산증인’**입니다 ㅎㅎㅎㅎ
추석쯤이었을까요?
부산의 한 과자점 인스타를 자주 구경하는데,
‘추석 스페셜 과자’가 딱 올라온 거예요.
명절 때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이라는데,
이름이 ‘마카롱’…?
엥?? 내가 아는 그 마카롱이랑은 완전, 절~대 다르게 생긴 아이!
너무너무 궁금해서 밤에 누워서도 머릿속에 아른아른했답니다.
프랑스 향토 마카롱을 뒤지고 뒤져,
비슷한 듯한 레시피를 찾아냈어요.
식감과 맛이 어느 정도 예상돼서 일단 저장만 해뒀는데,
얼마 전 외국 슨생님 인스타에서 바로 그 느낌!
딱 그 과자를 발견했어요!
그 이름은 바로…
이탈리아 마카롱, ‘아마레티’! 🇮🇹
까눌레에 자주 쓰는 ‘아마레또’는 익숙했는데,
‘아마레티’는 이번에 처음 알았답니다😅
정말 세상엔 맛있는 과자가 왜 이렇게 많을까요 😆
이번 아마레티는 아몬드 가루 대신 호두를 갈아 만든 버전이에요.
견과류 먹대장인 제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원래는 통밀쿠키를 만들 계획이었는데,
이탈리아 마카롱이의 정체가 너무 궁금해서… ^^;;;
그냥 바로 갈아탔죠.
한입 먹자마자 느꼈어요.
“와… 이게 바로 ‘가득 찬 맛’이구나!”
입맛 고급으로 소문난 이웃 언니도 한입 먹더니,
“이거 뭐야? 진짜 고급의 맛이다…”
그냥 어린이 입맛 남편은,
“어?? 이거 먹어본 맛인데? 맛있는데…많이 맛있네”
(대체 어디서 먹어본 걸까요?? 저는 처음 만들어 봤습니다만…)
절대 하나로 만족할 수 없는 쫀득쫀득한 매력 덩어리!
베이커리에서는 잘 안 보이고,
만들기는 또 너~무 쉬워버리는 이탈리아 마카롱 아마레티!!!!
너어무 만들고 싶죠?
피키쿡이 강력 추천합니다!! 💪🍪
🍪 이탈리아 마카롱 ‘아마레티’ (호두 버전)
재료
호두 350g
슈가파우더(or 설탕) 130g
소금 2g
달걀 흰자 2개 분량
슈가파우더 (동글림용 적당량)
🌀 푸드프로세서 버전
1. 호두를 통밀스럽게 갈아주세요.
2. 덩어리가 없어질 때쯤 슈가파우더와 소금을 넣고 고루
섞이게 돌려줍니다.
3. 달걀 흰자를 넣고 끊어가며 돌리다
한 덩이가 될 때까지 돌려주세요.
4. 반죽을 20g씩 나누어 슈가파우더에 굴려 동글리기.
5. 윗부분을 눌러주거나 꼬집어 모양 자유롭게.
6. 200도 예열 → 170도에서 10분 굽기!
✋ 손반죽 버전
1. 호두를 통밀스럽게 갈아주세요.
2. 볼에 설탕, 소금, 달걀 흰자를 넣고 휙휙 섞기.
3. 간 호두를 넣고 쿠키 반죽하듯 한 덩이로 만들어주세요.
4. 20g씩 나누어 슈가파우더에 굴려 동글리기.
5. 눌러주거나 꼬집어 포인트 주기.
5. 200도 예열 → 170도에서 10분 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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