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MI 주의) 레시피 변천사
French 75 칵테일은 레시피가 상당히 자주 바뀐 칵테일이기도 합니다.
📜 1915년경 – 초기 버전
제1차 세계대전 한창이던 시기, 파리에서 ‘Soixante-Quinze (=75)’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
진(dry gin), 애플잭(또는 칼바도스), 그레나딘, 레몬주스를 사용했으며, 샴페인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전통적인 칵테일 글라스(쿠페 글라스)에 서빙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1920년대 초중반 – 다양한 변형기
Robert Vermeire의 1922년 레시피에는 진과 칼바도스, 레몬주스, 그레나딘이 포함됐습니다.
Harry MacElhone(1926) 버전에는 압생트까지 추가된 조합도 있었습니다.
이 시기까지는 여전히 샴페인 없이 스피릿 중심의 강한 칵테일이었습니다.
잔은 클래식한 쿠페 글라스나 칵테일 글라스 사용.
📜 1927년 – 샴페인 버전의 정립
Judge Jr.의 책 Here’s How에서 오늘날 우리가 아는 형태의 레시피가 처음 명확히 등장했습니다.
진 + 레몬주스 + 설탕(파우더드 슈가) + 샴페인.
이름도 ‘French 75’로 영어권에서 정착하게 된 시기입니다.
서빙 잔은 쿠페 글라스 또는 콜린스 글라스.
📜 1930년대 이후 – 미국과 영국에서 인기
Harry Craddock이 《The Savoy Cocktail Book》에서 “Hits with remarkable precision”이라며 소개했습니다.
영미권 바 메뉴에서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고, 특히 뉴올리언스에서 유명해졌습니다.
이때부터 콜린스 글라스(하이볼 타입 잔)에 얼음 넣고 길게 서빙하는 버전도 생겼습니다.
📜 1980–90년대 – 샴페인 플루트 유행
샴페인 플루트 잔에 얼음 없이 우아하게 담아내는 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표준처럼 퍼졌습니다.
고급스러운 연회나 웨딩에서도 자주 등장했습니다.
📜 최근 – 잔 스타일 다양화
다시 콜린스 글라스나 쿠페 글라스로 복고풍 서빙하는 바텐더도 많아졌습니다.
플루트, 쿠페, 콜린스 등 다양한 잔으로 각 바의 스타일을 살려 제공합니다.
🧊 맛
상큼한 레몬과 진의 향, 샴페인의 청량함이 한데 어울려서 “상쾌하고도 날카로운 한 방”을 선사합니다. 한마디로 달콤·산미·허브·버블이 고급스럽게 밸런스 맞춰진 칵테일입니다.
🥂 영상에 소개한 현대 레시피 (IBA 버전)
쉐이커에 얼음
- 드라이 진 30ml
- 레몬 즙 15ml
- 설탕 시럽 15ml
쉐이킹 후 차가운 샴페인 잔에 서브
- 샴페인 60ml (루이 페드리에 브뤼 사용)
바스푼으로 살짝 저어주면 완성
